LG엔솔 60만원 돌파 … 신고가
매출 90% 늘고 수익성 강화
수익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2차전지(배터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일 신고가 행진 중이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 상승한 60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61만원에 도달하며 지난 9일 세운 2거래일 연속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 10월 23.8% 올랐고, 이달에도 14.58% 상승했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를 탄 건 수익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올해 연결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 급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219억원, 187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요 원재료의 원가 부담은 늘었지만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으로 이어져 전 제품군 수익성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9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수주 잔액은 370조원에 달한다.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환율 환경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시장 자체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정책 모멘텀도 여전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에 대비해 핵심 원재료 현지화 등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하는 성장주라는 인식이 강화되자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실제 방향성 매매에 중요한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동력을 얻은 10월부터 7962억원을 순매수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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