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뱅크런’에 국내 거래소 “지급불능 사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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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여파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이들 거래소는 "최근 해외 거래소 및 관계사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때 FTX 인수 의사를 밝혔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계획을 철회하자 가상화폐 가격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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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여파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지급 불능 사태는 없다"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10일 일제히 홈페이지에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주의 안내문'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고팍스와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에서 작성했다.
이들 거래소는 "최근 해외 거래소 및 관계사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투자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각 거래소에 맡겨 두신 투자자 여러분의 현금과 자산은 안전히 보관되고 있으며, 지급불능 사태로 이어지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닥사는 이번 FTX 사태와 관련해 "(닥사) 회원사가 거래지원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검토 및 시장 현황을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한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 및 공동 대응을 통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FTX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재무적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불거진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FTX 창업자 샘 뱅크맨 프리드는 지난 8일까지 72시간 동안 총 60억 달러(약 8조23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FTX는 현재 출금을 막아놨다.
이에 더해 한때 FTX 인수 의사를 밝혔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계획을 철회하자 가상화폐 가격은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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