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육군 지작사 찾아 '접적지' 대비태세 점검

박응진 기자 2022. 11.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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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0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또 사령부의 '태극연습'(7~10일) 상황을 보고받고, 작전지휘관·참모들과 함께 국지도발 대비 및 전시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이번 태극연습 기간 중 최근 일련의 적 도발행태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작전수행절차 훈련으로 우리 군의 작전태세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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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도발시 단호히 대응하고 철저히 응징"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0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합참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10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 접적지역 경계 작전과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에 탄착시킨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과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등은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도발이자 '9·19군사합의' 위반 행위"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자세로 적 도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적의 기만과 기습적 도발에 대비해 적의 도발 위협·양상을 지속적으로 예측·평가하고, 현장·행동중심의 실질적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철저히 응징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사령부의 '태극연습'(7~10일) 상황을 보고받고, 작전지휘관·참모들과 함께 국지도발 대비 및 전시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우리 군은 매년 합참 주도로 방어적 성격의 연례 지휘소연습(CPX) '태극연습'을 실시한다. 올해 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도발위협을 상정해 진행됐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10개월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발사하며 무력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북한은 특히 태극연습 3일차인 9일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태극연습 기간 중 최근 일련의 적 도발행태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작전수행절차 훈련으로 우리 군의 작전태세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탄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진 지난 2일부터 전군의 경계태세를 '2급'으로 유지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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