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관련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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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해밀톤 호텔의 대표이사인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에 특수본은 지난 9일 A씨 주거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해밀톤 호텔, A씨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등 3곳이 대상이었으며 A씨 휴대전화와 건축물 설계도면 등 증거물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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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해밀톤 호텔의 대표이사인 A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현재 A씨는 건축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해당 호텔 공간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 등에 불법으로 건축물을 세우는 등 무단 증축한 혐의와 사고가 발생했던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등)다.
특히 이번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골목길과 맞닿은 본관 서측 철제 가벽의 경우, 좁은 골목길을 더 비좁게 만들어 인명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다수 이어져왔다. 그간 해밀톤 호텔 측은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 측 통보가 있었음에도 2014년부터 약 5억원 이상의 이행강제금을 내며 철거를 연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수본은 지난 9일 A씨 주거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해밀톤 호텔, A씨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등 3곳이 대상이었으며 A씨 휴대전화와 건축물 설계도면 등 증거물을 확보한 바 있다. 특수본은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해 호텔의 건축물이 참사 인명피해 규모를 키웠는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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