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극복한 ‘상금 1위’ 김민규, 1R 8언더파 공동 2위

김도헌 기자 2022. 11. 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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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상금왕 굳히기와 대상 역전을 노리는 김민규(21)가 모처럼 힘을 냈다.

김민규는 1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우승상금 2억6000만 원) 1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8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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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진제공 | KPGA
제네시스 상금왕 굳히기와 대상 역전을 노리는 김민규(21)가 모처럼 힘을 냈다.

김민규는 1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우승상금 2억6000만 원) 1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8타를 줄였다. 9언더파를 몰아친 한승수(미국)에 이어 김영수(33), 정태양(22)과 함께 나란히 8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뒤 8월 교통사고를 당해 부상과 부진으로 한동안 고전했던 김민규는 “첫날 8언더파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 일단 남은 3라운드도 타이틀 경쟁 등은 신경쓰지 않고 좋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사고에 따른 투어 공백에도 불구하고 7억4587만 원을 챙겨 상금 1위와 대상포인트 7위에 올라있다. 최종전 성적에 따라 상금왕은 물론 대상 포인트에서도 역전 수상을 노릴 수 있다.

대상 포인트 2위 김영수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 1라운드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06전 107기의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김영수는 현재 대상 1위 서요섭(23)에 단 15.68포인트 뒤져있다. 서요섭은 4언더파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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