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이영자가 유산 물려주겠다고"…이기광 "부자 될 듯"

(왼쪽부터) 김종현, 이영자 /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뉴이스트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종현이 이영자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는 김종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현은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으로 애교 없는 김종현과 눈물 없는 김종현 중 눈물 없는 김종현을 꼽았다.

김종현은 "(저는) 감성적인 편인 것 같다"며 "눈물이 없다면 가사를 쓸 때도, 무언가 창작할 때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평소 애교가 많은 김종현의 별명은 '애교 폭주족'이라고. 그는 "보여주는 애교가 많은 편이라기보다는 생활에 묻어나는 것 같다"며 "그런 (생활) 애교를 보고 이런 별명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종현은 자신의 누나들에게는 생활 애교를 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누나들과 사이가 좋다"며 "(누나들과) 연락이 안 되면 서운해하기보다 걱정한다. 제가 (메시지를) 보냈는데 2~3일 동안 연락이 없으면 '괜찮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일 연락하냐는 물음엔 "그렇진 않다"며 "누나가 먼저 연락할 때도 있고, 제가 할 때도 있다. 하루 이상 연락이 없으면 무슨 일 있나 싶은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던 이기광은 "김종현의 이런 성격 때문에 이영자가 유산을 물려주겠다고 했다더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영자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자신에게 살갑게 행동하는 김종현을 향해 "종현아, 누나 죽으면 유산 다 너한테 남기고 간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종현은 "같이 방송을 촬영하다가 '너한테만큼은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고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한 말씀이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기광은 "잘하면 부자 되시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종현은 지난 8일 첫 솔로 앨범 '메리디엄'(MERIDIEM)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이츠'(Lights)는 자유로운 빛처럼 새로움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김종현의 모습과, 그런 김종현을 비추는 수많은 팬의 만남을 그려낸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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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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