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익은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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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70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서머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94억 감소한 2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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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매출 7조7074억 원
스타벅스 ‘캐리백 리콜’ 비용으로 이익은 줄어
이마트가 올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계열사 지분인수에 따른 매수가격배분(PPA) 상각비 영향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리콜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마트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한 7조70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7% 줄어든 12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신장폭을 확대했다. 인사비 등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장폭을 확대하면서 매출 총이익률은 오히려 0.7% 증가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역기저효과에도 기존점 매출이 소폭(0.2%) 증가하며 신장세로 전환했다.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0.4% 늘었다. 전문점은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5억 원 개선한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자회사들도 적자 폭을 줄였다. SSG닷컴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406억 원을 기록했다. 할인 및 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151억 원 줄인 231억 원을 기록했다. W컨셉의 3분기 총거래액(GMV)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035억 원으로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G마켓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GMV를 기록했으며,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적자는 2분기 대비 33억 원 감소한 149억 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은 지속적인 투자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해외 입국 고객이 증가하면서 투숙율 개선에 따라 전년 대비 192억 원 개선한 1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편의점 이마트24의 순매출은 56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억 원 증가한 57억 원 흑자를 이어갔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는 서머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지난해 드라이브스루 매장들의 영업호황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94억 감소한 2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사업은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고, 온라인은 균형 성장 전략에 힘입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에 더욱 집중해 성공적인 실적 달성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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