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건강상 이유로 사의 표명

양소영 2022. 11. 10. 16: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택 TBS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강택 TBS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TBS 관계자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 대표가 지난달 수술 등을 이유로 병가를 냈고, 당분간 건강 회복과 치유에 집중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추척수증을 앓고 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병가를 내고 수술을 받았다. 척수증은 척수가 압박받아 손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앞서 TBS 양대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이 대표가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TBS 지원 중단’ 조례안으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처한 데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요구해왔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사의 표명이 사퇴 요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건강 때문에 1년 정도 치료를 더 해야 해서 회사에 오늘 사의를 밝혔다. 다음 주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회복까지 12주가 걸려 내년 1월까지 쉬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임기가 만료되는 2월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는다”며 “그때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사의를 표명한 것이지 사퇴 요구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BS PD 출신인 이 대표는 2018년 취임해 2020년 2월 17일 TBS가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독립 미디어재단 TBS로 재출범하며 초대 대표가 됐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TBS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가운데서 서울시장이 임명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