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 알 길 없는 '비봉이'… 방사 후 한 번도 신호 안 잡혀 [이슈묍]

이은비 2022. 11.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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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제주 바다로 나간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생사가 20일 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봉이 등지느러미에 위성추척 장치가 달려 있지만 방사 이후 지금까지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육안은 물론 카메라와 선박을 이용한 모니터링에서도 비봉이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해양수산부 설명이다.

비봉이는 어릴 때 포획돼 17년 동안 수족관 생활을 했던 만큼 방사를 통한 자연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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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제주 바다로 나간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생사가 20일 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봉이 등지느러미에 위성추척 장치가 달려 있지만 방사 이후 지금까지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육안은 물론 카메라와 선박을 이용한 모니터링에서도 비봉이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해양수산부 설명이다.

신호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두고 비봉이가 활동성이 좋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발신기의 배터리 문제나 발신기가 몸에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발신기가 물 속에 잠기면 신호를 보낼 수 없다.

비봉이는 어릴 때 포획돼 17년 동안 수족관 생활을 했던 만큼 방사를 통한 자연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최악의 경우 이미 사체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수 있다는 추정이다.

오랜 시간 사육된 경험으로 비봉이가 해안에 다가와 사람과의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 주변 어장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안을 포함해 모니터링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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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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