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북적' 지리산 천왕봉 등 87곳 안전요원 배치

오제일 기자 2022. 11.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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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당국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한 달간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5000여곳 등 일제 안점점검에 나선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2월9일까지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5353곳, 재난취약지구 853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국립공원 내 설치된 시설물, 재난취약지구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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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 5353곳 등 안전 점검
탐방객 일시 집중되지 않도록 안전 인력 배치
SNS·누리집 등 통해 안전수칙 적극 홍보 예정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 당국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한 달간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5000여곳 등 일제 안점점검에 나선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2월9일까지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5353곳, 재난취약지구 853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국립공원 내 설치된 시설물, 재난취약지구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탐방안내소 등 건축물 936곳, 야영장 시설 42곳, 탐방로 시설물 4041곳 등 탐방객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 내 다중이용시설물을 대상으로 건축물 구조, 전기 및 가스 시설, 소방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아울러 재해위험지구 83곳, 급경사지 488곳, 산사태취약지구 282곳 등 재난취약지구는 낙석 발생, 토사 및 수목 유실, 안전시설 유무 및 훼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지리산 천왕봉 등 탐방객이 주로 찾는 국립공원 정상부 87곳은 탐방객들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거나 상시 순찰을 통해 분산을 유도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 국립공원 내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구조장비 1만1320점이 정상작동 하는지 등 관리현황을 점검한다.

이밖에 신속한 구조를 위해 소방서, 산악 단체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합동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사무소별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공단 누리집(knps.or.kr) 등을 활용해 안전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서는 안전사고 예방 운동을 전개하고 재해문자전광판과 현수막 등을 활용한 현장홍보도 강화한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결과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시정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개선하며 필요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취약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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