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몰로코' 투자금 회수…"2배 수익률"

김기송 기자 2022. 11.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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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업체 몰로코에 투자한 금액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신한투자증권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글로벌제1호 PEF(사모펀드)는 지난해 초 약 2000만달러 규모로 몰로코에 투자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금 회수로 1년여 만에 투자원금의 2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머신러닝 기반 애드테크(Ad-tech)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매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애드테크 업체로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초 몰로코에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후 글로벌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 기관인 타이거글로벌이 기업가치 15억달러에 시리즈C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매각 후 남은 지분을 통해 향후 몰로코가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추가 수익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몰로코는 지난해 8월 기준 누적투자액 2355억원을 달성했으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상장과 구주 매각 등을 통해 엑시트(exit) 또한 실현하며 국대 대표 글로벌 에쿼티 하우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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