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단톡에도 있지 않았다"…용준형 컴백, 복귀 이유 들어보니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용준형이 '정준영 논란' 이후 첫 컴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10일 오후 용준형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EP는 용준형이 4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이날 용준형은 조심스럽게 "많은 관심을 받고 싶었다"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어젯밤에 푹 자진 못했다. 기대도 되고 떨리고 설레는 많은 감정들이 섞이더라. 앨범이 만족스럽게 나와서 지금은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용준형은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채팅방을 통해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그 해 3월 하이라이트를 탈퇴했고, 4월 육군 현역 입대했지만 공익으로 편입해 지난해 2월 소집해제됐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용준형은 "저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있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당시 대화에 잘못된 부분이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바로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고 싶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팬들이 원동력이자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라며 "음악을 통해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팬분들께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다려 주신 걸 생각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사실 많이 했지만,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관해서는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곡을 세심하게 봤다. 어렵게 들리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장르 제한 없이 최대한 다양한 것들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용준형은 최근 컴백한 하이라이트도 언급하며 "얼마 전에 나온 앨범 다 잘 들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용준형 새 EP '로너'는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 내려간 곡들을 엮은 앨범이다. 힙합, R&B, 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로너'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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