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가택연금' 중국 반체제 인사 바오퉁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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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자오쯔양의 비서 출신으로 26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온 반체제 인사 바오퉁(鮑彤)이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성장한 바오퉁은 중국 공산당 내 개혁파로 1980년대 자오쯔양의 정치 비서를 지냈고 정치국 상무위원회 비서관 등을 맡았습니다.
그는 1989년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 강경 진압에 나서기 직전인 5월 28일 자오쯔양을 지지하고 시위대 진압에 반대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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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자오쯔양의 비서 출신으로 26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온 반체제 인사 바오퉁(鮑彤)이 향년 90세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아들 바오푸는 홍콩 명보에 아버지가 혈액 질환을 앓았고 지난 3월부터 베이징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어제(9일) 오전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장례식은 오는 15일 베이징 바바오산 묘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성장한 바오퉁은 중국 공산당 내 개혁파로 1980년대 자오쯔양의 정치 비서를 지냈고 정치국 상무위원회 비서관 등을 맡았습니다.
그는 1989년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 강경 진압에 나서기 직전인 5월 28일 자오쯔양을 지지하고 시위대 진압에 반대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공산당 총서기였던 자오쯔양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에 동조하는 입장을 취했다는 이유로 실각했습니다.
바오퉁도 1992년 당적을 박탈당하고 반혁명 선동죄 등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1996년 출소한 이후 내내 베이징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내 왔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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