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유해진X류준열, 세 번째 호흡이 특별했던 이유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이 세 번째 연기 호흡에서 느꼈던 특별한 감정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올빼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택시 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추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유)해진 선배가 왕 역할을 한다고 해서 무척 기뻤다. 세 번째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한 기쁨, 안도가 교차하기도 했다. '두 번 했으니까 세 번째도 똑같겠지'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다른 모습으로는 만나고 싶었다. 또한 다른 감정으로 연기한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1,2번째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왜 선배님이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인지를 알게 되며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이번에는 전 작품과 굉장히 다른 현장이었다"고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유해진은 "류준열 씨와 세 작품째다. 현장에서 이 친구의 성장을 느꼈다. 잘 서가고 있구나. 기둥이 굵어진 느낌이랄까. 본인은 본인 입으로 자신의 성장에 대해 말하기 그렇겠지만 제가 옆에서 봤을 때는 굵은 기둥이 돼가고 있다고 느꼈다"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유해진은 욕망과 광기에 휩싸인 인조로 분했으며 류준열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는 맹인 침술사 경수로 분했다.

두 배우는 세 번째 작품에서 각자 훌륭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면서 앙상블에서 뜨거운 시너지를 내는 모습이었다. 후반부 등장하는 몇몇 대립신에서는 영화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클라이맥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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