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시즌 첫 풀타임, 첫 골만 남았다
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1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부바카르 트라오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이 골이나 도움 같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막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설 때도 출전시간은 85분(리즈)과 58분(풀럼)에 그쳤다. 그가 지난 6일 브라이턴전(68분)에서 다시 선발로 복귀한 가운데 팀에서 입지를 조금씩 되찾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희찬이 보여준 활약상도 나쁘지 않았다. 황희찬은 인라 26번 공을 잡았는데, 팀 내에서 가장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브라이턴전에서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것과 비교된다. 또 황희찬은 7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공중볼도 한 차례 따냈다.
황희찬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프랑스 2부리그에서 데려온 트라오레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트라오레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후반 40분 다니엘 포덴세가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리즈의 골문에 꽂았다. 트라오레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최근 강등권으로 추락한 울버햄프턴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득점이었다.
황희찬은 13일 아스널과 EPL 홈경기를 치른 뒤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넘어간다. 황희찬이 아직 도움만 1개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전에서 첫 골까지 터뜨린다면 월드컵 16강 도전에 큰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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