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발표 앞두고 코스피 '털썩'…2400선 간신히 턱걸이

홍순빈 기자 2022. 11.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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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한국 증시는 경계심으로 가득했다.

아울러 이날 저녁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된 것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간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의 순환매가 주춤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10월 CPI가 예상치보다 상회하면 증시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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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한국 증시는 경계심으로 가득했다. 전날 24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주춤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종목들도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일부 2차전지주(株)만 오르며 주도주 자리를 지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36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 158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하면서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 약 2조219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아울러 이날 저녁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된 것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줬다. CPI 결과가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면 한국 증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예상하는 10월 CPI는 7.9%포인트(p)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몬트리올은행 등이 8%, 골드만삭스, HSBC 등이 7.9%, 크레딧스위스, 노무라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7.8%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간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의 순환매가 주춤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10월 CPI가 예상치보다 상회하면 증시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400원(-2.26%) 내린 6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삼성SDI(-1.76%), LG화학(-2.8%), NAVER(-2.22%), 기아(-1.19%)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 삼성바이오로직스(1.34%), 포스코케미칼(1.39%) 등은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장중 22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반도체와 가상화폐 관련주가 하락했다"며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기조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 선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82포인트(-0.95%) 하락한 707.7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10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3억원, 110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총 1~10위 중 7위인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보다 3600원(-8.3%) 내린 3만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에코프로비엠(-2.02%), 엘앤에프(-1.16%), HLB(-3.23%), 카카오게임즈(-1.08%) 등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트위치의 VOD 서비스 중단 소식에 아프리카TV는 17% 넘게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보다 1만3100원(17.63%)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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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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