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진상 압수수색, 통상의 토착 비리 수사"

조다운 2022. 11.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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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 수사가 '정치 쇼'라는 민주당 주장에 "성남시라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어진 지역 토착 비리 범죄에 대한 통상적인 수사"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영장은 기초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창작물"이라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 쇼"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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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한동훈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 수사가 '정치 쇼'라는 민주당 주장에 "성남시라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어진 지역 토착 비리 범죄에 대한 통상적인 수사"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구체적인 사안에 관여하진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전날 위례·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 실장의 자택과 민주당사 내 당 대표 비서실·국회 본관 당 대표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영장은 기초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창작물"이라며 "검찰의 압수수색은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 쇼"라고 반발했다.

한 장관은 자신을 모욕죄로 고소한 민주당 황운하 의원을 두고는 "그동안 해온 거짓말, 유언비어, 모욕적 언사들을 되돌아봤다면 고소장 쓸 엄두도 안 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질 음모론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걸 보고도 진흙이 묻을까 봐 몸을 사리는 것이 공직자의 품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진흙탕에 뛰어들어 국민을 대신해 그런 짓을 막는 것이 공직자의 진짜 품위"라고 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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