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택 TBS 대표 사의 표명.."건강상 이유, 회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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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강 때문에 치료를 더 받아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라며 "다음주 화요일(15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18년 취임 후 2020년 TBS가 독립법인으로 바뀌며 초대 대표를 맡았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사의 표명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나 노조의 사퇴 압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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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10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강 때문에 치료를 더 받아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라며 "다음주 화요일(15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한 달 병가를 내고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그는 "대표직 업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 직을 내려놓고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18년 취임 후 2020년 TBS가 독립법인으로 바뀌며 초대 대표를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오세훈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정치적 편향성을 놓고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7월부터는 사내 노조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TBS에 대한 시의 지원을 끊는 조례안 제정을 논의 중에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사의 표명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나 노조의 사퇴 압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퇴 요구가 정당했다면 받아들였지만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았다"며 "건강상 이유이며 15일에 원래 정해진 일정이 있어 이를 소화하고 사표를 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다. 시는 바로 차기 대표 선임에 착수할 예정이다. TBS 임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물 가운데 서울시장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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