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김민재 숨기고 싶을 것”...'EPL 관심'에 나폴리는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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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김민재를 두고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했고 놀라운 활약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그를 숨기고 싶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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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의 김민재를 두고 벌써부터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했고 놀라운 활약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그를 숨기고 싶을 것이다”고 전했다.
연일 김민재의 활약이 이탈리아를 들썩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1800만 유로(약 248억 원)를 약간 웃도는 이적료로 팀을 옮겼다.
그의 활약에 비한다면 이적료는 ‘헐값’이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전임자인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 쿨리발리를 완벽히 대체하고 있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우며 빠른 속도로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시키며 세리에 A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미 유럽 축구계는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라운드 베스트로 뽑히며 유럽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민재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나폴리는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데려온 나폴리 스카우터진들은 연일 찬사를 받고 있다. 김민재는 그의 이적료인 1800만 유로(약 248억 원)를 생각할 때 그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나폴리는 동시에 김민재가 떠날지를 걱정해야 한다. 그의 다소 낮은 바이아웃 금액 때문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당시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면서 5000만 유로(약 691억 원)라는 바이아웃 조항을 걸었다.
이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유럽의 빅클럽, 특히 잉글랜드 클럽들이 현재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구체적인 클럽들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잉글랜드 클럽들이 김민재의 다음 이적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매체는 “김민재의 활약이 이어질 때마다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그를 감추고 싶어할 것”이라 표현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까지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새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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