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집앞서 음란 동영상 보던 30대 남성 덜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박성훈 기자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 앞에서 수시로 소리를 크게 키우고 음란 동영상을 시청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수원시의 여성 B 씨가 사는 집 복도에서 음란 동영상을 큰 소리로 틀어 놓고 보다 달아나는 등 지난 9월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범행 동기에 관해서도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에게 유사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지급하고,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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