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지작사 순시 "일전불사 자세로 적 기습 도발에 대비"

김지헌 2022. 11.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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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은 10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 접적지역의 적 도발에 대비한 경계 및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태극연습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접적지역 경계 작전과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김 의장은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에 탄착시킨 미사일을 포함한 도발과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등은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도발이자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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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적지역 경계 점검…北미사일 NLL 넘어온 2일부터 전군 경계태세 강화 유지 중
지상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태극연습 상황을 보고받는 김승겸 합참의장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김승겸 합참의장은 10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 접적지역의 적 도발에 대비한 경계 및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태극연습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접적지역 경계 작전과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김 의장은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에 탄착시킨 미사일을 포함한 도발과 동·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등은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도발이자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자세로 적 도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적의 기만과 기습적인 도발에 대비해 적의 도발 위협과 양상을 지속해서 예측·평가하고, 현장과 행동 중심의 실질적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철저히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작사의 태극연습 상황도 보고받고 작전지휘관·참모들과 함께 국지도발 대비 및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태극연습은 우리 군 단독으로 북한 핵·미사일 등 위협을 상정해 시행하는 지휘소 연습(CPX)이다.

김 의장은 "이번 태극연습 기간 중 최근 일련의 적 도발 행태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작전 수행 절차 훈련으로 우리 군의 작전태세를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합참은 이번 현장 지도가 접적지역에서의 적 도발에 대비하는 태세를 점검하고 지난 2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전군 경계태세 강화에 따른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2일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사상 최초로 동해 NLL 이남으로 날아와 속초 동쪽 57㎞ 바다에 탄착한 날이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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