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몸값' 진선규 "계속 팬티만 입고 싶었는데..엉덩이 찍는 신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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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팬티 한 벌만 입고 찍었던 '몸값'에 대해 언급했다.
진선규는 "제가 팬티만 입고 나온다는 것이 사실은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남들이 생각하셨지 저는 그렇게 나오면서 3시간 나오면서 불쾌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외형적 모습에서.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액션도 있고 다칠 수 있으니 후반에 입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감독님과 제일 많이 한 얘기가 '원피스' 속의 근육질의 팬티를 입은 캐릭터가 생각나더라. 센 캐릭터면서 재미있고, 시그니처가 되잖나. 그래서 그 얘기를 했다. 그 프랭키처럼 형수도 팬티와 점퍼라는 의상이 나중엔 보는 사람에게 있어서 '저 룩은 형수'라는 시그니처가 되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얘기했었다. 그 팬티에 대한 얘기도 많고 장화도 색감도 좋다더라. 어느 정도 그때 감독님과 얘기했던 형수 캐릭터의 시그니처 의상이 되지 않나 싶어서 성공적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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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진선규가 팬티 한 벌만 입고 찍었던 '몸값'에 대해 언급했다.
진선규는 1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극본, 전우성 연출)의 종영 화상 인터뷰에 응했다.
팬티를 입고 계속 등장하는 장면들은 진선규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장면들. 이 덕분에 극중 형수의 시그니처가 됐다. 진선규는 "제가 팬티만 입고 나온다는 것이 사실은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남들이 생각하셨지 저는 그렇게 나오면서 3시간 나오면서 불쾌하게 만들어갈 수 있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외형적 모습에서.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예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액션도 있고 다칠 수 있으니 후반에 입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감독님과 제일 많이 한 얘기가 '원피스' 속의 근육질의 팬티를 입은 캐릭터가 생각나더라. 센 캐릭터면서 재미있고, 시그니처가 되잖나. 그래서 그 얘기를 했다. 그 프랭키처럼 형수도 팬티와 점퍼라는 의상이 나중엔 보는 사람에게 있어서 '저 룩은 형수'라는 시그니처가 되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얘기했었다. 그 팬티에 대한 얘기도 많고 장화도 색감도 좋다더라. 어느 정도 그때 감독님과 얘기했던 형수 캐릭터의 시그니처 의상이 되지 않나 싶어서 성공적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민망한 장면들도 다수 있었다. 진선규는 "일단 첫날 첫 촬영이었는데 전체적으로 팬티만 입고 있던 그 모습이 민망하기는 했다. 원테이크로 길게 찍다 보니 무대에 있는 기분이 들더라. 아주 짧은 순간이면 '아 부끄러워'했을 것을 길게 하다 보니 민망하다거나 불편하다거나 그런 게 없어지더라. 그래서 춤도 추게 됐다. 제일 민망했던 장면은 2층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장면이나 관을 타고 올라가는데 엉덩이를 길게 팔로우해서 올라갔다. 그게 좀 '괜찮을까요'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또 몸매 유지 비법에 대해 "늘 근육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러닝을 좋아하고 자전거도 좋아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촬영이 들어가면 조금 그렇다 그러면 뛰고 자전거를 타면서 유산소를 하는 편이다"라면서도 "그냥 아저씨 몸 같지 않았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충현 감독이 만들었던 동명의 단편 영화가 원작으로, '몸값'은 극 초반 단편이 가지고 있던 세계관을 그대로 펼쳐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진과 무너진 건물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하며 확장을 꾀했다. 여기에 원작의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그대로 가져와 전편을 원테이크로 촬영하는 파격적인 선택으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진선규는 극중 원작 속 등장인물이자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인물인 노형수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결과 '몸값'은 공개 2주차에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UV 모두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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