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귀화 日 유튜버, 이태원 참사에 막말 “자발적으로 간 것”

양다훈 2022. 11.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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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한 성향의 한 일본인 유튜버(사진)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딱히 초대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각자 자발적으로 그 장소에 갔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장소에 계속 있었다"고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희생자를 탓하는 한국인 누리꾼의 악플에 대해 "자국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도 이렇게 목숨을 경시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아 평소 한국이 일본을 대하는 언동은 결코 반일감정만이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판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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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튜브 채널 ‘WWUK TV‘ 영상 갈무리
 
혐한 성향의 한 일본인 유튜버(사진)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딱히 초대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각자 자발적으로 그 장소에 갔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장소에 계속 있었다”고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과거에도 “위안부는 매춘부”, “조선인은 DNA가 글러 먹었다”라고 말하기도한 인물이다. 

이 유튜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믿기 어려운 한국의 반응 & 서서히 드러나는 다양한 사실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의 영상이 촬영된 곳에는 일본 국기와 일본 욱일기가 보인다.

그는 “이번 사고에 관해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희생자를 탓하는 한국인 누리꾼의 악플에 대해 “자국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도 이렇게 목숨을 경시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아 평소 한국이 일본을 대하는 언동은 결코 반일감정만이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 판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한국인이었다가 일본인으로 귀화를 신청해 현재 일본 국적인 그는 지난 2019년 ‘한국인인 내가 반일세뇌로부터 해방된 이유’, ‘친일 한국인입니다만 문제라도?’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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