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17% 넘게 '급등'…트위치 '韓 사업 축소'에 반사이익

이사민 기자 2022. 11.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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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가 한국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가 폭등했다.

전 세계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사인 아프리카TV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는 "한국에서 요구되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내 VOD 콘텐츠 시청 및 생성 중단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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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가 한국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가 폭등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아프리카TV는 전일 대비 1만3100원(17.63%)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프리카TV는 장중 한때 19.65%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 세계 최대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사인 아프리카TV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위치는 한국 시청자에 대해 클립, 이전 방송, 하이라이트, 업로드된 콘텐츠 등을 포함한 VOD(주문형비디오) 콘텐츠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달 13일부터 한국 내 시청자는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게 된다. 내년 초부터는 새로운 VOD 콘텐츠 생성 기능도 중단된다.

트위치는 "한국에서 요구되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내 VOD 콘텐츠 시청 및 생성 중단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트위치는 한국 내 동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트위치는 "한국의 현지 규정과 요건을 지속해서 준수하는 한편, 모든 네트워크 요금 및 기타 관련 비용을 성실하게 지불해왔다"며 "그러나 한국에서 트위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해왔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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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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