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화백과 루이 비통의 콜라보
박찬은 2022. 11. 10. 16:39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 열려
루이 비통과 현대미술작가와의 콜라보 작업인 ‘아티카퓌신 프레젠테이션(Louis Vuitton ArtyCapucines Presentation)’이 오는 11월24일까지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루이 비통은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콜라보했다.
‘카퓌신(Capucines)’은 1854년 뇌브 데 카퓌신 거리(rue Neuve-des-Capucines)에 오픈한 루이 비통 첫 매장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아티카퓌신은 루이 비통의 카퓌신(Capucines) 백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콜라보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무라카미 타카시, 쿠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 등과 콜라보 해온 루이 비통은 올해는 박서보 화백 외에 다니엘 뷔랑, 우고 론디노네, 피터 마리노, 케네디 얀코, 아멜리 베르트랑 등 6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했다.
박 화백과 콜라보한 이번 카퓌신 백은 작가가 1960년대 말부터 계속 해온 ‘묘법’ 연작 중 2016년작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박 화백의 원작 뒷면을 그대로 재현한 중앙 포켓에는 작가의 서명을 프린팅했으며, 화백이 오랜 시간 작품에 사용해온 나사에서 영감을 받아 가방 하단에는 루이 비통 모노그램 플라워 장식이 새겨진 네 개의 스터드를 부착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박서보 화백의 ‘묘법(描法??criture)’ 작품 세 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글 박찬은 기자 사진 루이 비통, (재)기지재단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55호 (22.11.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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