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통령 "러 헤르손 철군, 긍정적 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 철군 발표를 한 데 대해 1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흑해를 끼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은 최대 물동항 오데사로 가는 관문일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로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 철군 발표를 한 데 대해 1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 전망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전날(9일) 헤르손 철수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사령관 세르게이 슈로비킨 장군은 TV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시내 수만 명의 병사들에게 보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드니프로강 동쪽으로 철수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흑해를 끼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은 최대 물동항 오데사로 가는 관문일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로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가장 먼저 헤르손을 점령하고 오데사로의 서진을 꾀했으나, 우크라이나 역시 치열하게 막아내고 수복을 시도하는 등 양측이 대치 상황을 이어왔다.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련 시절 10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보다 더 큰 인명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되는 상황에서 이번 철군이 실현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새로운 전기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를 진짜 실행에 옮길지 알 수 없다며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 BBC는 "러시아군이 퇴각한 자리에 지뢰를 잔뜩 매설해놓고 가거나, 아군 병사를 모두 빼낸 상태에서 무자비한 포격을 강행하는 등의 가능성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신중한 반응을 전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