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휘슬 불렸다' KIA-한화, 한승혁·장지수↔변우혁 주고받는 트레이드 단행[오피셜]

허행운 기자 2022. 11.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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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종료와 함께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그 첫 발을 내딛은 팀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다.

KIA와 한화는 10일 "KIA 우완 투수 한승혁(29)·장지수(22)와 한화 내야수 변우혁(2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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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2022시즌 종료와 함께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그 첫 발을 내딛은 팀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다.

왼쪽부터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된 한승혁, 장지수(KIA 타이거즈 제공)와 KIA 타이거즈 변우혁(한화 이글스 제공).

KIA와 한화는 10일 "KIA 우완 투수 한승혁(29)·장지수(22)와 한화 내야수 변우혁(2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수 한승혁은 1993년생으로 덕수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1년 KIA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228경기에 출전해 18승 24패 2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중 16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등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한화 구단은 "올 시즌 선발 경기에서 100구 내외의 투구수에도 시속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등 선발 투수로 활용 가능한 스태미너를 보유한 투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KIA에 입단한 장지수는 2000년생의 군필 투수로, 성남고를 졸업한 뒤 2019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KIA에 입단한 유망주 자원이다. 프로 통산 3시즌 동안 23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KIA로 둥지를 옮기게 된 변우혁은 북일고를 졸업해 지난 2019년 1차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2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전해 28안타(4홈런) 10타점 12득점 타율 0.246, OPS 0.681을 기록했다.

한화 손혁 단장은 "한화가 강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발투수 강화를 위한 뎁스 보충이 필요하다"며 "현재 구단의 젊은 선발진들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선발로테이션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불펜까지도 가능한 투수자원이 필요했다"고 이번 트레이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승혁 선수는 빠른 구속을 가진 불펜 자원으로, 지난 시즌 16경기에 선발 출장 경험까지 갖춘 선발 가능 자원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 마운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두 투수의 가세로 구단의 투수진 뎁스가 한 층 두터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는 변우혁 선수처럼 중복된 포지션에 유망주들이 많다" 며, "그동안 주전으로 성장한 유망주들에 가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성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IA 관계자는 "변우혁 영입으로 장타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를 보강하게 됐다"면서 "1,3루 모두 가능한 코너 내야수로서, 군 복무까지 마친 선수라 활용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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