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방에 묻히고 싶다던 전두환, 1년째 자택 '임시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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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로 사망 1주기를 맞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여전히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일 전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화장된 전씨 유해는 유골함에 담겨 자택에 안치된 상태인데요.
전씨는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남겼고,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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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는 23일로 사망 1주기를 맞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여전히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일 전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화장된 전씨 유해는 유골함에 담겨 자택에 안치된 상태인데요. 자택에는 전씨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살고 있습니다.
전씨는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남겼고,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군 주둔지인 전방 고지에 유해를 안장하려면 정부 측이나 관할 지자체, 필요시에는 군부대나 산림청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요.
전씨는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습니다.
전씨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급적 (전씨와) 연고가 있는 곳이나 근무했던 군 시설 지역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몇 군데를 알아보고 있는데, 땅 소유주와 제대로 접촉이 안 돼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도 안장을 서두르지 않는 입장이며, 올해 안으로는 전방 고지 안장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관게자는 덧붙였는데요.
정부 당국이나 대통령실과 협의도 진행된 게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변혜정>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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