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셋 중 하나는 1인 가구

유정환 기자 2022. 11.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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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부산 울산 경남(동남권)의 가구 형태를 주도했던 4인 가구가 10년 만에 대폭 축소된 반면, 1인 가구가 전체의 1/3에 육박하면서 주도적인 가구 형태로 떠올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동남권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2020년 기준)'에 따르면 동남권 1인 가구는 99만6000가구로 31.3%를 차지하며 가구원 수 기준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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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동남지방통계청, 가구 현황 및 특성 발표
99만6000가구로 31.3% 차지…2050년엔 39.4%


2010년 부산 울산 경남(동남권)의 가구 형태를 주도했던 4인 가구가 10년 만에 대폭 축소된 반면, 1인 가구가 전체의 1/3에 육박하면서 주도적인 가구 형태로 떠올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동남권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2020년 기준)’에 따르면 동남권 1인 가구는 99만6000가구로 31.3%를 차지하며 가구원 수 기준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인 가구는 2010년 29.3%에서 2020년 19.3%로 10%포인트 줄어 가장 낮은 가구 형태가 됐다. 1인 가구는 2050년이 되면 가구수가 119만9000가구로 전체의 39.4%를 차지하면서 지배적인 가구 형태가 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연령대별로는 청년(39세 이하)의 9.7%, 중년(40~64세)의 12.9%, 노년(65세 이상)의 23.3%가 1인 가구였다. 지역별로는 부산 32.4%, 율산 27.7%, 경남 30.9%였다.

부산은 중구가 48.8%로 가장 높았고, 동구(39.0%), 서구(38.9%)가 뒤를 이었다. 울산은 남구(30.8%) 중구(28.2%) 울주군(28.2%) 순이었고, 경남은 의령군(41.6%)을 합천군(40.1%) 산청군(38.6%)이 뒤따르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1인 가구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부산 금정구, 울산 동구, 경남 산청군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년 전과 비교해 4.0%포인트 증가해 48.2%를 차지했지만 같은 기간 4.0%포인트 줄어든 여성(51.8%)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혼인 상태별로는 미혼이 42.9%로 사별(25.1%) 이혼(18.1%)을 압도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도 13.8%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점유 형태는 월세가 42.4%로 가장 많았고 자가(38.8%), 전세(12.3%)가 뒤따랐다.

경제 활동 상태를 보면 1인 가구 중 56.8%가 일을 하고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일하는 비중이 20.7%포인트 높았다. 1인 가구로 지낸 사유를 보면 ‘직장 및 직업’이 32.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본인의 독립생활’(26.5%), ‘가족 학업 및 직업’(2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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