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빼빼로데이?…"헬로키티 빼빼로, 물량 없어서 못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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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유통 업계가 조용한 빼빼로데이를 맞이하게 됐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 우려했던 것과 달리 SNS 상에서 이용자들끼리 인기 있는 빼빼로를 공유하며 품절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면서도 "빼빼로데이가 연말 대목인 걸 고려했을 때, 일반 빼빼로의 경우 아무래도 판매가 예전보다는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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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이태원 참사로 유통 업계가 조용한 빼빼로데이를 맞이하게 됐다. 마케팅을 축소하고, 예년과 같은 화려한 진열은 찾기 어려워진 모습이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비교해 압도적인 매출을 자랑하는 빼빼로데이 특성을 고려했을 때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캐릭터를 활용한 빼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구하기 어렵다.
편의점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자체 굿즈를 포함한 빼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면서다.
굿즈도 업체별로 가지각색이다. GS25는 짱구 캐릭터를 중심으로 액션가면 휴지통, 가방, 세탁망, 마우스패드, 미니빔 등 다양한 굿즈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CU는 위글위글, 어프어프, 곰표, 도구리 등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빼빼로를 내놨는데, 인형, 손거울, 스티커, 타월, 에코백 등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쿠로미, 폼폼푸린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빼빼로 상품을 출시했다. 열쇠고리 10종을 랜덤으로 제공하며, 캐리어를 포함한 기획상품도 있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상수역 인근 세븐일레븐 7곳을 둘러본 결과 산리오 빼빼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품절' 상태다.
한 편의점 판매자는 "산리오 빼빼로를 판매하려고 신청해뒀지만, 물량이 없어서 받지 못했다"며 "내일이 빼빼로데이지만 준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마케팅도 예년보다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 업계는 4분기 실적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 우려했던 것과 달리 SNS 상에서 이용자들끼리 인기 있는 빼빼로를 공유하며 품절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면서도 "빼빼로데이가 연말 대목인 걸 고려했을 때, 일반 빼빼로의 경우 아무래도 판매가 예전보다는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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