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김웅·유승민에 "근거 없는 독화살…해당행위 중단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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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대위 지도부를 향한 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 "사랑과 애정이 담긴 비판과 충고는 근거 없는 비방·비난과는 다르다. '당내 비판도 못하느냐'며 동지에게 독 묻은 화살을 날리지 말고, 부디 자중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힘 구성원 중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상시적으로 비방하고 욕하는 분들이 있어 국민들께 얼굴을 들 수 없다.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성역으로 받들어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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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지도부가 성역이란 얘기 아니다"
"조직공모, 기존 접수 유지…경쟁하면 돼"
"전 조강특위, 상정조차 안돼…효력 없어"
"내부에만 뒤틀린 언사 남발…동지 못돼"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대위 지도부를 향한 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 "사랑과 애정이 담긴 비판과 충고는 근거 없는 비방·비난과는 다르다. '당내 비판도 못하느냐'며 동지에게 독 묻은 화살을 날리지 말고, 부디 자중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협을 정비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도 "해당행위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힘 구성원 중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상시적으로 비방하고 욕하는 분들이 있어 국민들께 얼굴을 들 수 없다.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성역으로 받들어 달라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비대위원은 먼저 비대위가 출범시킨 조강특위 활동을 언급했다. 조강특위는 전날(9일) 첫 회의를 열고 66개 사고 당협위원회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조직위원장 의결 전 절차까지 밟았던 당협이 포함되면서 김웅 의원 등이 반발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에 대해 "우리 당 국회의원이 즉각 페이스북에 '웃기고 있네'라고 적고 '이건 사담이다 윤리위야'라고 했다. 현역 의원이 당 지도부를 이렇게 대놓고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조직위원장 공모 후 5~6개월이 경과해 신청자 사정변경을 감안한 부득이한 조치로, 기존 접수를 유지하고 추가로 접수를 받아 함께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 된다"며 "지난번 조강특위 결과는 최고위에서 의결된 바 없고, 국회에서도 제출된 입법안이 기한내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폐기된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당협위원장 선출 상세 절차와 함께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어느 단계까지 이뤄졌는지를 다시 부연했다.
그는 "지난번 조강특위에서 대상자 14명 중 한 분은 돌아가셔서 13명에 대한 면접위원 토론 후 최종 대상자를 최고위에 상정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면접까지만 진행됐고 최고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어떤 법적 효력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위를 통과하면 바로 당협위원장이 되는 게 아니라 조직위원장으로 결정되고, 이후 해당 지역구 운영위원들이 운영위를 열어 공식적으로 승인돼야 비로소 당협위원장이 된다"며 "면접까지 했으니 그냥 인정하라는 식으로 현재 비대위의 조강특위 활동을 음해하는 어떤 해당행위도 중단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메시지도 냈다.
김 비대위원은 "당권 주자로 불리는 한 전직 의원은 며칠 전 며칠 전 윤 대통령 말씀을 '인간적, 윤리적, 국가적으로는 잘못된 말'이라고 매도했다"며 "그가 문제삼은 발언은 '책임은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물어야지,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 건 현대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인데, 현대 법치주의의 근간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를 맞아 누구보다 고통스러울 사람은 국가의 무한책임을 강조해온 대통령일 것"이라며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한 마디도 지적하고 비판한 적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발언을 왜곡, 호도, 매도하고 내부를 향해서만 뒤틀린 언사를 남발한다면 그들이 우리의 동지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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