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서 유적 발굴 현장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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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10일 오후 대곶면 신안리에서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 발굴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은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경강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학술 발굴조사로,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이 확인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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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10일 오후 대곶면 신안리에서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 발굴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은 정비·복원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경강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학술 발굴조사로,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이 확인된 곳이다.
발굴조사는 전체 유적 범위 9553㎡ 중 4000㎡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신석기시대 전기~중기에 해당하는 수혈주거지 35기와 조선시대 건물지와 수혈유구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1·2차 조사에는 신석기시대 집자리 23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건물지·구상유구·수혈유구가 발굴됐고, 3차 조사에서는 수혈주거지 12기와 조선시대 수혈유구 등이 발굴됐다. 분석한 자료들로 미뤄 볼 때 신석기 전기~중기(B.C 3700~3400)시기의 유적으로 보인다.
신석기시대 주거지는 대부분 평면 방형으로 규모는 3.5×3.8m에서 6.4×5.4m에 이르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주거지 내부에서는 계단식으로 조성한 출입구와 빗살무늬토기, 갈돌, 갈판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를 통해 김포 대곶면 신안리 일대에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향후 진행할 조사구간을 고려하면, 한강 유역 일대 최대 규모 신석기마을 유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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