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AI 교육기관 ‘LG디스커버리랩 서울’ 개관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이 정식 개관 전 진행한 시범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시각지능을 활용해 사물을 분류하는 로봇의 원리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 LG 제공

LG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인공지능(AI) 교육기관을 열었다.

LG는 AI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오는 12일 서울 마곡에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정식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LG디스커버리랩은 자율주행·스마트공장 로봇, 챗봇 등을 직접 다루면서 AI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한 체험형 교육기관으로, 지난해 10월 부산관(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 이어 두번째다.

LG디스커버리랩의 AI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 등의 개발에는 LG AI 연구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LG그룹에서 AI 연구를 담당하는 계열사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LG 관계자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식 개관일인 12일에는 개관식을 여는 대신 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LG의 AI 연구진들과 AI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공지능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양재훈 LG공익재단 대표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AI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 전경. LG제공

LG디스커버리랩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https://www.lgdlab.or.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평일(화~금)에는 단체, 토요일에는 개인만 예약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