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성적? 뿔난 벤투 감독 "올바른 방식으로 도울 생각 없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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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길 기대하는데, 선수나 팀이나 올바른 방식으로 도울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이 소화한 무리한 일정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는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8월에도 그랬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은데, 팀이나 선수나 올바른 방식으로 도울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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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남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이 소화한 무리한 일정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소집된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과 개인 일정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왼쪽 사이드백 김진수(전북 현대)도 입소했지만, 팀 훈련은 한 차례도 소화하지 못했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 아이슬란드전도 결장한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의 부상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김진수는 상태가 좋지 않다. 다만 놀랍진 않다. 축구협회(FA)컵 2차전에서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월드컵을 잃을 수도 있는 리스크를 감수했다. 소집 후 훈련은 못 했다. 언제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이슬란드전도 못 뛴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월드컵 전 강행군에 대해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그는 “김진수뿐 아니라 김문환(전북 현대)도 그렇다. 우승 가능성이 없던 K리그 마지막 경기서 둘은 60분, 90분을 소화했다. 플레이오프와 FA컵 결승 모두 2차전으로 진행됐는데, (1~2차전)경기 간격은 72시간 이하였다. 선수들의 휴식은 안중에도 없고, 돈과 스폰서가 더 중요했다고 본다”고 비꼬아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 호성적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는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8월에도 그랬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은데, 팀이나 선수나 올바른 방식으로 도울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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