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업자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옥승욱 기자 2022. 11. 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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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불꽃, 더 큰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창업자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서적을 출간하고, 삶과 업적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 전시회도 진행하는 등 김종희 회장의 사업보국 정신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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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승연 회장 포함 내외빈 250여명 참석
김승연 "모두가 가슴 속에 불꽃 담아가길"
기념식 이어 11일 기념서적 출간
내달 17일까지 기념 전시회 개최

[서울=뉴시스] 현암 김종희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화그룹이 창업자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불꽃, 더 큰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창업자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서적을 출간하고, 삶과 업적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 전시회도 진행하는 등 김종희 회장의 사업보국 정신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현암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 창업자다.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산업에 투신,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의 재건에 앞장서 ‘한국의 노벨’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기간산업에 매진해 대한민국이 중공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는 초석을 마련한 경영자다. 육영사업가로서 북일고등학교를 세웠고 미국, 그리스 등과 돈독한 외교관계를 쌓는 민간외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오는 11월 12일은 김종희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현암탄생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현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그룹 원로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및 신임 임원을 포함한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그룹 원로의 회고사와 기념서적 헌정에 이은 기념공연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식에서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 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11일 출간될 기념서적의 헌정식도 진행됐다. 헌정된 기념서적 ‘불꽃, 더 큰 빛으로’(다산북스)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사업가로서 측면과 경영 철학,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로 나눠 서술한다. 지금의 한화그룹에 이르기까지의 발전사와 한국 산업의 역사를 함께 조망하면서 사업을 하는 목적, 기업가의 소명을 담은 서적이다.

기념 전시회는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소문에 위치한 한화미술관에서 열린다. 현암 김종희 회장의 인생 여정을 이강화 교수, 박승모, 이세현, 308 아트 크루(ART CREW), 박근호 작가 등이 재구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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