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송민근 2022. 11.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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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6조원 투자해
청정수소 매출 5조원 목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왼쪽 넷째부터)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청정 수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참여한다.

10일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한국석유공사, 남동발전, 서부발전, 포스코, SK가스, 삼성엔지니어링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7개 기업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국무총리 주재 제 5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무탄소 발전 원료인 청정 암모니아를 해외서 그린·블루 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에 참여한다. 그린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방식으로 생산된 암모니아를, 블루 암모니아는 화석연료를 개질해 추출하지만 탄소포집(CCS) 과정을 거쳐 지구온난화 영향이 없는 방식으로 생산된 암모니아를 각각 지칭한다.

추가로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서해권역에 청정 암모니아를 저장하고 유통하기 위한 인프라를 한국석유공사·SK가스와 함께 구축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청정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남아,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유통하고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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