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서 MBC 배제한 날 이준석 "자유, 간결함·무거움·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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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열흘 만에 침묵을 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라는 두 글자가 가진 간결함과 무거움, 그리고 어려움"이라는 짧은 글을 썼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실과 MBC의 갈등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애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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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재인용···대통령실 간접 비판분석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열흘 만에 침묵을 깼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라는 두 글자가 가진 간결함과 무거움, 그리고 어려움"이라는 짧은 글을 썼다.
지난달 31일 10.29참사 이후 이태원역을 비롯한 서울 지하철 운행 등과 관련해 조언을 한 뒤 열흘 만이다. 용산 대통령실이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 MBC 취재진을 대통령 전용기에서 배제키로 한 뒤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실과 MBC의 갈등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대통령실을 애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5개 단체는 대통령실의 이번 결정에 대해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긴급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부가 납득할 만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를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윤 정부와의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날 언론단체들의 성명에 담긴 자유를 재인용해 간접적으로 대통령실을 비판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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