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948억 규모

기사내용 요약
경북도·경주시와 투자 MOU
2024년까지 내남면 명계3산단에 첨단시설 구축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현대모비스가 경북 경주시 내남면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를 신설한다.

경주시는 10일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948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현대는 2024년까지 명계3 일반산업단지 8만972㎡ 부지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물류거점을 조성한다. 또 운영 초기에 146명 정도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경주를 비롯한 도내 270여 개 업체가 이 물류센터를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서비스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국에 4개의 물류센터와 22개의 부품사업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환 대표이사는 “이번 신축 투자는 현대와 기아차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부품을 신속·정확하게 책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동화 등 변화에 선제 대응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공장신축에 따른 인허가 절차와 산업단지 개발계획 등 행정업무를 돕기로 했다. 또 입주허가와 건축 등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자동차 부품 기업의 최적 투자처로 향후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대모비스가 도내 차 부품 앵커기업으로서 관련 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선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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