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겨냥 수사 논란에…한동훈 "지역 토착 비리 통상 수사"

심재현 기자 2022. 11.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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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민주당이 '정치적 행위'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성남시라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어진 다양한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들에 대한 통상적인 수사로 이해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가리켜 "직업적인 음모론자"라고 한 것을 두고 모욕 논란이 인 데 대해서는 "진흙탕에서 저질 음모론을 던져서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을 보고도 몸을 사리는 게 공직자의 품위가 아니다"라며 "그럴 땐 진흙탕에 뛰어들어가 국민을 대신해 그걸 막는 게 진짜 품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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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민주당이 '정치적 행위'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성남시라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어진 다양한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들에 대한 통상적인 수사로 이해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10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일반론적으로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또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가리켜 "직업적인 음모론자"라고 한 것을 두고 모욕 논란이 인 데 대해서는 "진흙탕에서 저질 음모론을 던져서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을 보고도 몸을 사리는 게 공직자의 품위가 아니다"라며 "그럴 땐 진흙탕에 뛰어들어가 국민을 대신해 그걸 막는 게 진짜 품위"라고 말했다.

황 의원이 자신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대해서는 "그분이 그동안 해온 거짓말, 유언비어, 모욕적인 언사를 한번이라도 더 되돌아봤다면 고소장을 쓸 엄두도 안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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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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