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환경' 적극대응 … 인프라 구축 뒷받침돼야

2022. 11. 10. 16: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사평 = 김덕현 가톨릭관동대 총장

2022년 지구촌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지구 탄소 순배출량이 '0'인 탄소중립을 이뤄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우리나라도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2030년까지 2018년 국가 총배출량 7억2760만t 대비 40%인 2억910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짧은 시간에 국내 산업구조의 전환과 늘어나는 배출권거래 감축률, 석탄발전의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은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추진과 행동을 실행에 옮겨야 가능하고 산업 부문에서는 철강 공정 전환, 석유화학 원료 전환, 시멘트 연·원료 전환 등 정말 예외 없이 강력하게 진행해야 가능할 것이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이면서도 대규모로 늘어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가장 선행적으로 이행돼야 할 부분으로, 이마저도 물 흐르듯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 2022년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 심사위원장으로서 기업 선정과정에서 국내외 환경규제 등에 적극 대응하며 우수한 녹색경영을 실천해 국가의 환경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수상 규모로 인해 몇몇 단체만이 수상하게 된 것에 깊은 아쉬움도 많았다.

2022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포상의 영예를 안게 된 기업들은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 발전과 국내외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과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