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초-곤지중 ‘통합운영학교’로 새롭게 출발…찬반투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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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초등학교와 전주곤지중학교가 통합운영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10일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날 실시된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에서 전주완산초가 67.4%, 전주곤지중은 84.4%가 각각 찬성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을 통합운영학교 대상으로 선정해 도교육청은 그 동안 19차례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하며 설득에 나섰고, 이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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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완산초등학교와 전주곤지중학교가 통합운영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10일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날 실시된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에서 전주완산초가 67.4%, 전주곤지중은 84.4%가 각각 찬성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찬반투표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두 학교는 내년 3월1일부터 통합운영학교로 새학기를 시작하게 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통과라는 절차가 아직 남아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을거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절차적으로는 아직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가 남아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통합운영학교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완산초와 곤지중의 통합운영학교 결정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노력이 컸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 조건으로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적정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도교육청과 전주교육지원청은 몇몇 학교들 대상으로 적정규모화를 추진했지만, 해당 학교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야만 했다. 하지만 서거석 교육감 취임 후 통합운영학교 방식으로 적정규모화 계획을 변경했고,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통합학교란 학교를 폐지하지 않고 현재의 학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의 소규모학교를 통합해 인적·물적자원을 공유하고 통합 활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폐교가 아닌 만큼, 반발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을 통합운영학교 대상으로 선정해 도교육청은 그 동안 19차례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하며 설득에 나섰고, 이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통합운영학교를 서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미래학교로 우선 지정하고, 재정지원금 10억원과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국제교류수업연계체험학습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 혜택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지정을 통한 교육복지사 배치와 교육복지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운영학교를 결정해주신 전주완산초와 전주곤지중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활동과 학생교육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래학교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완산서초와 전주효정중의 통합운영학교 찬반투표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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