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대형 손보사…5개사 3Q누적 순익 3조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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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올렸던 국내 5대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3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늘 적자를 면치 못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공통적인 실적 상승 요인이다.
10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과 지난달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합은 2조848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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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올렸던 국내 5대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3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늘 적자를 면치 못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공통적인 실적 상승 요인이다. 지난 8월과 9월,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우려됐지만 손보사 실적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10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과 지난달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합은 2조8488억원으로 집계됐다. 11일 공개되는 메리츠화재까지 포함하면 3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상반기에만 4640억원의 역대 최대 순익을 냈다.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5대 손보사의 순익 합이 3분기 누적으로 3조원을 넘긴건 올해가 처음이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조3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순익 1조원 돌파는 2017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특별배당금 1100억원(세후)을 받았다. 이를 제외한 순익 증가는 13.6%다.
아울러 현대해상이 4785억원으로 23.4%, DB손보는 8170억원으로 26.6% 각각 순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KB손보는 520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3.4% 개선됐다.
대부분이 본업인 보험영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올린 점이 순익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동차보험 부문 개선이 눈에 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부문은 당연히 적자라는 인식이 강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누적 적자만 3조원 가까이 됐다. 지난해 1년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부문 손해율이 개선돼 4년만에 3981억원의 흑자를 냈다.
올해도 8월과 9월에 있었던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9월까지 누적 손해율을 살펴보면 삼성화재 78.7%, 현대해상 78.8%, DB손보 77.9%, 메리츠화재 76.1%다. 사업운영비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83% 가량으로 여겨진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취합이 되진 않았지만 10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나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업계가 전격 결정한 것도 자동차보험이 견인한 역대급 실적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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