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업자 현암 김종희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그룹이 창업자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는 11일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 서적이 출간되고, 그의 삶과 업적을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 전시회도 열린다.
이에 한화그룹은 김종희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오는 11월 12일을 기념해 그의 경영 철학과 생애, 업적을 돌아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에 지금의 한국 있어”
일대기 다룬 기념 서적 출간·기념 전시회도 개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창업자 현암 김종희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는 11일엔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 서적이 출간되고, 그의 삶과 업적을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통해 재구성한 전시회도 열린다.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은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맡았으며, 이날 기념식엔 그룹 원로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신임 임원을 포함한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희 회장의 장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포함해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도 참석했다.
김종희 회장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의 창업자로,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약 산업에 투신해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이끌어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 재건에 앞장선 인물로 꼽힌다. 또 기간산업에 매진해 대한민국이 중공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는 초석을 마련한 경영자이기도 하다.
김종희 회장은 또 육영사업가로서 북일고등학교를 세웠고, 미국·그리스 등과의 돈독한 외교관계를 쌓아 민간외교관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한화그룹은 김종희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오는 11월 12일을 기념해 그의 경영 철학과 생애, 업적을 돌아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식에서 “현암 회장님의 불굴의 도전과 선구자적 혜안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우뚝 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기념식을 포함한 서적과 전시회 등을 통해) 내일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얻고 모두가 가슴 속에 저마다의 불꽃을 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일고 초대 사무국장이었던 류성우 고문은 회고사에서 “(김종희 회장은) 화약 국산화의 염원을 완수한 불굴의 개척가이자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되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미래를 앞당긴 혁신가”라고 평가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김종희 회장의 선각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종희 회장의 사업보국 창업 이념은 김승연 회장에게 이어져 그룹의 핵심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한화그룹은 여러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보국에서 시작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을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으로 넓혀 교향악 축제, 맑은학교 만들기, 태양의 숲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도 있다.
아울러 기념 전시회도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서소문 한화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회 메인엔 김종희 회장의 인생 여정을 이강화 교수, 박승모, 이세현, 308 ART CREW, 박근호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재구성한 작품이 자리한다. 이를 통해 김종희 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이 순수미술부터 조형 작품, 미디어아트 등으로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FTX 뱅크런 發, 코인 대폭락…하루 새 120조원 증발
- 男학생 주요부위 '툭'…합의금 2000만원 준 교사, 법원 판단은
- "文의 기이한 집착, 尹은 물욕 없다"…신평, '풍산개 논란' 비판
- 샐러드에 통통한 애벌레 꿈틀… 유명 제과업체는 ‘나몰라라’ 발뺌?
- 김어준, 한동훈에 "직업적 음모론자? 참을 수 없는 분노 느껴"
-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학폭 징계 전력 외면 못해"
- 尹전용기 배제…與 "MBC가 언론인가" vs 野 "尹, 치졸한 소인배"(종합)
- 전용기 못 타는 MBC…진중권 "졸지에 언론자유 투사 만들어"
- “도와주세요 119예요”… 이태원 투입 다음 날, 폭행당한 소방관
- 성폭력 아닌 뇌물이 된 성관계…막장 검사 '성추문'[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