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련 SNS 게시물에 ‘좋아요’ 반복 클릭한 공무원 다수 적발

전북도 감사담당관실, 해당 기관장에게 '훈계' 처분 요청

전북도청사(전북도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관련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반복 클릭하며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전북지역 공무원 다수가 적발됐다.

전북도 감사담당관실은 10일 ‘지방선거 및 정부교체기 공직기강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전북도의회와 익산시, 무주군, 부안군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징계 처분(훈계)을 요구했다.

이들은 제8회 지방선거 및 정부교체기 공직윤리 점검기간(3월28~5월31일)에 여러 후보(예비후보 포함)의 선거 관련 SNS 게시물에 많게는 수십 차례에 걸쳐 ‘좋아요’를 반복 클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는 선거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져 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공무원들은 관련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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