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지난달 매출 56% 급증…9조 원 넘어

류선우 기자 2022. 11.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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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본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지난달 매출이 1년 새 56% 급증했습니다.

TSMC는 지난달 매출이 2103억 대만달러(약 9조 10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의 1345억 대만달러보다 56.3% 증가했다고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1조 8486억 대만달러로 1년 전보다 44% 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가 둔화하면서 다른 반도체 회사들은 압박을 받고 있지만, TSMC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TSMC는 3분기 매출액이 6131억 대만달러(약 27조 원)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으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AMD는 모두 기대에 못 미친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TSMC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120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에 더해 추가로 현지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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