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하루만에 2400 위협받은 코스피…美 CPI 앞두고 240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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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10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2402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함께 코스피도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하락을 나타내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1364.8원까지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137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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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 둔화 중요"…코스닥도 707선 마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코스피 지수는 10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2402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240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다시 24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3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82억원과 1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LG화학(-2.8%) 삼성전자(-2.58%) 네이버(-2.22%) 삼성전자우(-1.77%) 삼성SDI(-1.76%)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와 LG에너지솔루션(1.0%)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 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과반을 획득하기는 했으나 상원 과반 차지 여부는 다음 달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단기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장중 반등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함께 코스피도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7원(0.93%) 오른 13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하락을 나타내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1364.8원까지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137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미국 중간선거 외에도 가상화폐 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 10월 CPI도 시장이 주목하는 요소다.
현재로서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8.0% 상승으로 전망돼 9월 8.2%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으로 9월 0.4%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으로 9월 6.6% 대비 소폭 둔화가 예측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0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최근 반등세 연장을 기대할 수 있으나 본질은 결국 경기"라며 "가시화하고 있는 경기 경착륙과 침체 우려를 핵심 변수로 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CPI에서 유심히 살펴봐야 할 점은 헤드라인 둔화도 중요하지만 근원 CPI 둔화가 나타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2포인트(0.95%) 하락한 707.7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21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4억원과 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펄어비스(-8.3%) HLB(-3.23%) 에코프로(-3.13%) 천보(-2.51%) 에코프로비엠(-2.02%) 등 순으로 하락세가 짙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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