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전종서 "가장 힘들었던 작품..시즌2 하려고 출연한 것" [인터뷰②]

윤성열 기자 2022. 11.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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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28)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복 전우성·최병윤·곽재민)을 촬영하면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번 작품에서 몸값 흥정 전문가 박주영 역을 연기한 전종서는 10일 스타뉴스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몸값'은 내가 촬영했던 모든 작품 중에 가장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작품"이라며 "촬영 기간이 가장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젖어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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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몸값' 박주영 역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전종서 /사진제공=티빙
배우 전종서(28)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복 전우성·최병윤·곽재민)을 촬영하면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번 작품에서 몸값 흥정 전문가 박주영 역을 연기한 전종서는 10일 스타뉴스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몸값'은 내가 촬영했던 모든 작품 중에 가장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작품"이라며 "촬영 기간이 가장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젖어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흠뻑 젖었다가 잠깐 쉴 때는 따뜻했다가를 반복하다 보니까 신체적인 업, 다운이 좀 있었다"며 "그렇지만 2달 만에 촬영이 짧고 굵게 확 끝나서 에너지를 확 쏟아버릴 수 있었던 장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몸값'은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잘 활용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배우들에게 익숙지 않은 촬영 방식이라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터. 전종서는 "여태까지 촬영했던 작품들은 100% 대사를 숙지해서 공식을 외우듯이 한 적은 없었다"며 "'몸값'하면서 그걸 자각했다"고 전했다.

전종서는 또한 "반 연극적인 형태로 돌아가는 게 작품 콘셉트였다"며 "3일 동안 리허설을 하고 하루 촬영하는 방식으로 갔는데, 나는 3일 동안 내내 대본을 들고 리허설을 하곤 했었다. 대사를 달달 외우기보다는 리허설을 통해 상황을 먼저 숙지하다가 하루 이틀 삼일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외우게 됐다. 대사대로 100% 맞춰서 한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장면도 더러 있었다. 그러면서 합이 점점 맞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몸값'은 마지막 회에 등장하는 쿠키 영상을 통해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전종서도 "시즌2 때문에 시즌1을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게 막 뭐가 많이 결정이 된 상황은 전혀 아니다. 나는 처음에 클라이맥스에서 제작하는 세계관에 관심이 많았다. 굳이 '몸값' 시즌2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살아남은 인물들이 어디로 갈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질 거 같다. 거기에 합류를 하고 싶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 '몸 값'을 장편화한 6부작 프로젝트로,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전종서를 비롯해 진선규, 장률, 박형수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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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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