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5만㎡ 규모

서순규 기자 2022. 11.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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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재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되어 있는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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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쿠팡처럼 자재조달 '풀필먼트' 개념 도입
포스코가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내에 통합물류센터인 'POSCO 친환경 Fulfillment Center'를 구축한다(광양제철소 제공)2022.11.10/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재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풀필먼트는 일반적으로 주문,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및 반품처리까지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로 아마존, 쿠팡, CJ 대한통운 등이 채택하고 있는 물류 방식이다.

풀필먼트 센터는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내 건립되며 제철소에서 4㎞ 정도 떨어져 있어 제철소 및 공급사 모두에게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부지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이며, 총 9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풀필먼트 센터가 준공되면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여 개 자재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됨에 따라 중복 보유로 인해 재고 비용이 증가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자재 열화를 방지해 자재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합 신설되는 풀필먼트 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빠른 배송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통한 수요예측 및 재고 관리,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신속배송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이 기반이 돼야 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도입해 국내 최초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는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제철소 자재조달에도 풀필먼트 개념을 적용해 스마트한 자재관리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먼저 주문·입고 절차를 디지털화해 AI가 스스로 자재 사용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한다.

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의 편의성도 강화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풀필먼트 센터로 정보가 전달돼 자재가 필요한 현장으로 즉시 배송된다.

풀필먼트 센터는 24시간 자재기동보급반을 운영해 야간 돌발 상황에도 대응하며, 자재 반납처리도 전담한다.

또한 풀필먼트 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물류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재고 감축 등 자원 효율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 확대 등을 통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통적 자재관리 방식으로부터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현재 과밀화되고 분산되어 있는 물류창고를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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