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 추가 발생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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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0일 강원 철원군과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관련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금농장 역학조사 결과 다수의 농장에서 방역 미흡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차단방역 조치와 방역 기본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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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
전날 철원 양돈농가 ASF 확진…가금농장 AI도 발생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0일 강원 철원군과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관련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철원군 돼지농장(5500여 마리 사육)에서 ASF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확인된 이후 44일 만에 추가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9일 오후 11시30분부터 24시간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경기권역 농장의 돼지·분뇨의 권역 밖 이동도 제한했다.
ASF뿐 아니라 천안시 종오리농장(7700여 마리 사육)과 청주시 육용 오리농장(2만2000여 마리 사육)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해당 가금농장에도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금농장 역학조사 결과 다수의 농장에서 방역 미흡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차단방역 조치와 방역 기본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보는 "사육 중인 돼지나 가금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며 "축산업 종사자는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방문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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