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때문에 어머니를?...약물로 母 살해한 3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지홍구 2022. 11.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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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존속살해혐의 구속영장 신청
피해자 체내서 치사량 약물 발견
보험금 노린 범행 가능성에 무게

어머니에게 약물을 먹여 살해한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딸이 어머니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머니 B씨(60대 초반)에게 약물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명확치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면서 “부검결과 피해자의 체내에서 치사량의 약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딸은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나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딸과 피해자는 따로 떨어져 혼자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계양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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